2022년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이
16조 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금융지주사 사상최대
이익을 경신한 것입니다.
한동안 금리가 급등해서
예대마진이 확대되어 그 덕을 톡톡히 본 것입니다.
물론 기업입장에서 더 많이 남기고
더 많이 벌어들이는 것이 당연하지만
예대금리차로 이자장사를 했다는 비판과 함께
은행권 고통분담, 주주 환원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지주들의 표정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신한금융그룹은 전년대비
15% 이상 증가하여 4조 6400억 원의 순이익을 남겨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KB금융그룹도 4조 4000억
하나금융그룹은 3조 6천억 원
순으로 실적을 기록 했습니다.
우리 금융그룹은 3조 1000억 원의 이익을 기록하여
처음으로 '3조 원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이렇게 큰 실적을 기록하는데 큰 역할을 한 건
은행계열사들이었습니다.
수수료 감면 또는 면제 추세와
유가증권 손익 감소 등으로
비이자이익은 좋지 않지만,
이자이익 덕분에 얻게 된 결과였습니다.
한동안 기준금리가 일곱 차례에 걸쳐 인상되어
2.25% 포인트 인상하면서 예대마진이 커지는데,
통상적으로 기준금리가 0.25% 포인트 상승하면
개별 은행의 연간 순이익은 1000억 원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주요 금융지주 네 곳의 이자이익을
더해보면 40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민은 빚과 이자 부담에 시달리는데
은행만 이자 장사로 배부르게 되었다는
목소리도 들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한때 연 6%대를 넘보던 예금금리가
3%대로 내려오면서
예금통장으로 눈길을 돌렸던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예금금리가
앞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금리가 높은 상품을
긴 기간 동안 가져가는 상품을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최대 실적으로 큰 이익을 보았던 금융지주들은
적극적인 배당 등을 통해
이익을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기는 합니다.
실제로 하나금융은 현금배당성향을 27%로 정했고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여 소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주주환원율 50%까지
높여갈 것이라는 계획입니다.
또한 이체. 중도상환 등 각족 수수료를 면제하거나
대출금리를 인하하려는 노력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 경제가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기 때문에
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기 위해
은행의 공적인 기능과 역할이 큽니다.
서민과 개인주주들의 입장과 은행의 공적인기능
그 사이에서 균형 잡힌 길을 걸어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년 일자리 시장, 고용 한파! 고용 절벽! 노인 일자리는 증가? (0) | 2023.02.15 |
---|---|
오지않을 경기침체? 가능할까? 연착륙아닌 무착륙 시나리오 슬그머니... (0) | 2023.02.13 |
은행 점포수 감소... 시대적 흐름? (0) | 2023.02.13 |
난방비 상승, 조금이라도 아껴볼까요? (0) | 2023.02.09 |
전기요금 인상 가스요금 인상 내 얼굴도 인상 팍! (0) | 2023.02.06 |
금리인상 중단?? 노동시장은 글쎄...뜨거운 고용 (0) | 2023.02.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