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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돈&재테크

"지금 사면 무조건 이득?" 과거 고래들의 '비밀 재매집' 구간 진입한 비트코인

by .알.아.보.자. 2026.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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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0% 폭락 뒤 숨겨진 신호…‘재매집’인가 ‘추가 붕괴’인가

50% 조정 겪은 비트코인, 과거 사이클과 닮은꼴 흐름

비트코인 시장이 역대 최고가 대비 6만 달러 이상 주저앉으며 50%가 넘는 극심한 가격 조정을 겪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2024년 고점은 물론 2021년 강세장의 최고점 아래에서 거래되며 뚜렷한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특히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수장 마이클 세일러가 ‘HODL(장기 보유)’을 외친 이후 오히려 35%가 추가 하락하면서, 시장에서는 이를 오히려 자산 탈출 신호로 해석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현재의 거시적 흐름이 과거의 약세장 사이클과 매우 유사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비록 현재 시점에서 완벽한 저점이 확인되었다고 단언할 수는 없으나, 시장 바닥을 다지기 위한 '준비 단계의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의 흐름 변화를 선제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방관하는 투자자들에게는 향후 큰 고통이 따를 수 있는 반면, 준비된 이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 흥미로운 시기가 도래했다.

6월 초대형 IPO 공습과 글로벌 신용 긴축의 함수관계

비트코인의 향방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전통 금융 시장의 심리와 자금 유동성을 반드시 함께 주시해야 한다. 최근 미 증시의 S&P 500 지수는 상당한 수준의 조정을 거친 뒤 저점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내면을 들여다보면 위험 신호가 존재한다. 글로벌 금융 시스템 전반에 신용 긴축 현상이 나타나면서 시중 자금이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으며, 가상자산 시장은 보통 이러한 유동성 위축의 타격을 가장 먼저 체감하는 자산군이다.

특히 올해 6월에는 스페이스X, 앤스로픽, 오픈AI 등 역사상 최대 규모로 꼽히는 인공지능(AI) 및 우주 산업 관련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대거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대형 IPO들은 현재 제한된 시장 내 유동성과 신용을 대거 흡수할 가능성이 높아,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시장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로 S&P 500은 미미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고점 부근에서 세 개의 하락 막대가 나타나는 분산형 고점 패턴이 관측되어, 오는 3분기에는 대대적인 조정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자금 순환매와 검색량 지표가 가리키는 ‘재매집’ 구간

최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며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는 둔화 흐름을 보인 반면, 다우존스 지수는 최고치를 경신하고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지수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이는 증시 전반의 자금이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이동하는 ‘순환매’가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현상은 비트코인 대중 검색량의 추이와도 일맥상통한다. 통상 비트코인은 가격이 폭락할 때 대중의 검색량이 급증하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12개월 및 90일 차트에서 검색량이 상승 추세를 보이는 것은 현재 시장이 전형적인 약세장 심리 속에 갇혀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그러나 이를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현재 거래소의 거래량은 다소 증가했으나 여전히 장기적인 거래 범위 내에 머물고 있으며, 이는 과거 역사적 저점 근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던 현상이다. 지난 2022년 시장 붕괴 당시에도 10월 반등기와 12월 저점 구간에서 거래량이 급감한 후 16,000~18,000달러 사이에서 강력한 고래들의 매집이 이루어진 바 있다. 현재 비트코인 차트는 상승 돌파 이후 다시 한번 ‘재매집(Re-accumulation)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며, 이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진입 기회가 될 수 있다.

극단적 공포 속 바닥 다지기…10만 달러 상방 랠리 조건

현재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극단적 공포’ 상태를 가리키고 있다. 과거 사이클을 돌이켜보면 시장 참여자들은 고점에서는 상승세가 영원할 것처럼 안주하다가, 가격이 조정을 받으면 급격히 흥미를 잃고 시장을 떠나곤 했다. 그러나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심리가 완전히 식었을 때가 늘 진정한 전환점이었다. 이번 조정기에도 심리 지표가 한 자릿수의 극단적 공포 영역에 오래 머물지 않고 반등해 준다면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만약 비트코인이 4만 달러에서 6만 달러 사이에서 견고한 가격 지지선을 구축하며 바닥을 다진다면, 이는 시장의 주도권이 곰 세력(매도세)에서 황소 세력(매수세)으로 전환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다. 이 경우 중간선거 해의 4분기 특수와 맞물려 완화된 신용 유동성이 다시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4만~6만 달러 선에서 지지 기반이 확실해진다면, 향후 상방으로의 거래 범위를 넓히며 10만 달러 이상의 강력한 강세장 랠리를 기대해볼 수 있다.

200주 이평선 공방전과 하반기 최종 저점 전망

단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최근 6만 1천 달러까지 밀린 후 200일 이동평균선(MA)의 지지를 받아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단기 거래 범위는 6만 5천~6만 6천 달러에서 7만~7만 1천 달러 사이로 형성되어 있으나, 7만 2천 달러 부근의 저항이 매우 완강한 상태다. 만약 단기 반등이 6만 8천 달러선을 넘지 못하고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게 된다면, 결국 가격은 6만 달러 아래로 추락해 4만 3천~5만 8천 달러 사이의 다음 매물대까지 밀릴 수 있다. 이 지점은 2024년 ETF 출시 초기 고점 및 과거 약세장의 월간 고점과 일치하는 구간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하락 추세가 시작된 지 34주가 지나며 과거 루나 사태, 셀시우스 및 FTX 파산 등 대형 악재가 동반됐던 ‘마지막 패닉 셀(공황)’ 단계와 유사한 지점에 도달했다. 역사적 지표에 따르면 3주 연속 음봉 마감 이후에는 청산 물량이 해소되며 단기 반등이 나오지만, 결국 최종 저점을 확인하기 위한 흐름이 전개되곤 했다. 돈의 실제 움직임을 알려주는 온체인 지표들과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지표들을 종합할 때, 비트코인의 최종 바닥 확인은 3분기인 8월에서 10월 사이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루한 축적 구간을 견뎌낸다면, 타이밍이 맞아떨어지는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상승 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합니다. 모든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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