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소유 제안으로 에너지 주도권 확보 나서

트럼프의 영토 확장 발언: 국제적 논란과 전략적 중요성

 

유럽 최대 규모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겨냥

美, 원자력 분야서 중국·러시아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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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를 미국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에너지 주도권을 확보하고 러시아와 중국의 원자력 분야에서의 우위를 견제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19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마이클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발전소 운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하며, 미국 소유가 해당 기반 시설을 보호하는 최상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가 약 1시간 동안 진행되었음을 알리며, 이 제안이 현재 러시아가 통제하고 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자포리자 원전으로 한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미국 측 성명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전기 공급 및 원자력 발전소"라는 보다 포괄적인 언급이 있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전기 및 핵 시설을 소유한다는 생각은 수많은 난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양측의 의견 불일치를 지적했다.

 

자포리자 발전소는 우크라이나 전력의 20~25%를 생산하며, 미국의 원자력 사업 회복 의지와 함께 광물 자원 확보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광물협정은 자포리자 원전의 에너지를 통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이는 미국이 원자력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동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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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계자는 "미국의 원자력 역량을 끌어올리고 입지를 넓혀야 한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영토 확장 발언: 국제적 논란과 전략적 중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