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폐어구, 유령 그물... 인간까지 위협한다

해양은 지구 생명체의 근원지이자 생태계 순환의 핵심 축을 이룹니다.
해양 생태계는 지구 산소의 70%를 공급하고 있으며, 기후 조절과 식량 자원 제공 등 인류 생존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해양 생태계가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 주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폐어구와 유령 그물입니다.
폐어구와 유령 그물은 바다에 버려진그물, 통발, 밧줄 등의 어구를 의미합니다.
 
이들은 해양에 방치되면 유령어업이라 불리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유령어업은 폐어구에 갇힌 해양생물이 먹이가 되면서다른 생물들도 차례로 걸려들어 죽어가는 악순환을 말합니다.
 
이런 폐어구와 유령 그물은 오랜 기간 해양 생태계를 교란시키며수많은 해양 생물의 생명을 빼앗아갑니다.
우리나라에서만 매년 3,787억 원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바다거북, 수달 등 멸종위기종들도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해양 쓰레기의 절반 가량이 폐어구와 유령 그물인 만큼이들이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파괴력은 가히 심각한 수준입니다.

< 폐그물과 유령 그물의 원인 - 어업 활동 및 관리 부족 >

 
폐어구와 유령 그물이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주요 원인은
과도한 어구 사용과 불법 어로 활동, 해양 쓰레기 관리 부족, 자연재해로 인한 어구 유실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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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적정 어구 사용량이 5만 1천 톤으로 규정되어 있지만,실제 사용량은 약 13만 1천톤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과도하게 사용된 어구 중 상당수가 제대로 회수되지 않고바다에 버려지면서 유령어업의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연간 4만 4천톤의 폐어구가 바다로 흘러들어 가며,그중 1만 1천톤만 수거되고 있어 매년 3만 3천 톤의 폐어구가 바다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또한 불법 어로 활동도 폐그물 발생의 주요 원인입니다.
2019년에는 제주 서귀포 해안에서 폐그물에 걸려상처를 입은 바다거북이 발견되었고,2018년에는 멕시코 해안에서 폐어구에 걸려 죽은바다거북이 300여 마리나 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불법어로로 인해 버려진 그물들이유령 그물로 남아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습니다.
 
한편 자연재해로 인한 어구 유실도 폐어구 발생 원인 중 하나입니다.
태풍이나 해일 등으로 인해 양식장 등의 어구들이 바다로 휩쓸려 나가기도 합니다.
이렇게 우연히 유실된 어구들 또한 해양 생태계에 지속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 생태계 파괴 영향 - 해양 생물과 균형 파괴 >

 
폐어구와 유령 그물로 인해 해양 생태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버려진 어구에 걸려 죽은 해양 생물이 미끼가 되면서다른 생물들도 차례로 포획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어획량의 10%에 달하는 수산 생물이이런 유령어업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으며,피해액만 연간 3787억원에 이릅니다.
 
특히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과 수달 등도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2019년 제주와 대구에서는 폐그물과 통발에 걸려상처를 입거나 익사한 바다거북과 수달이 발견되었습니다.
또한 2018년 멕시코 해안에서는 유령 그물에 걸려 죽은바다거북이 300마리나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폐어구와 유령 그물은해양 생물 개체수 감소와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유령 그물이 부서져 만들어진 미세플라스틱도 추가적인 해양 오염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해안가 주변 관광산업에도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폐어구와 유령 그물로 인한 생태계 파괴 영향이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 국제적 노력 - 협약 및 개선 방안 >

 
폐어구와 유령 그물로 인한 해양 생태계 파괴가 심각해짐에 따라국제사회의 노력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1995년 '글로벌 행동계획'을 채택해 해양 쓰레기 문제에 대한 국가 간 협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해사기구(IMO)는 선원들이 버린 쓰레기와 폐어구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선박투기폐기물협약'을 마련했습니다.
개별 국가 차원에서도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2021년 '해양 생태계 보호법'을 통과시켜유령 그물 제거 및 재활용을 의무화했습니다.
호주는 자원봉사자들이 주도하는 해안가 정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영국은 어부 단체와 협력하여 폐어구 수거에 나서고 있습니다.
 
어구 관리 개선을 위해서도 여러 방안이 모색되고 있습니다.우리나라에서는 2023년부터 어구 보증금 제도를 도입할 계획입니다.전라남도와 인천시 등 지자체는 육상 및 선상 집하장 설치에 나서고 있으며,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정화 활동 참여도 늘고 있습니다.
 
폐어구와 유령 그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국제사회와 개별 국가, 지역사회와 어업인들의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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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 가능한 관리와 개인·정부의 책임 >

 
폐어구와 유령 그물은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해양 생물을 지속적으로 포획하고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유발하는 등해양 환경을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해양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개인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해양 보호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는 등 실천이 중요합니다.
 
정부는 폐어구 수거와 관리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고, 어업인들과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야 합니다.
어구 보증금 제도 도입, 집하장 확충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해서는 모두가 힘을 보태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