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에 개정된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4년 12월 1일부터 5인승 이상 승용차량에 차량용 소화기 설치가 의무화되었습니다.
차량용 소화기는 차량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를 위해 필수적인 장비입니다. 화재는 순식간에 번지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차량에 소화기가 없다면 화재를 제때 진압하지 못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차량 화재는 실내 공기 부족, 유독 가스 발생, 연쇄 화재 등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실내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밀폐된 공간에서 연기와 가스로 인해 호흡곤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한 화재가 차량 외부로 번지면 주변 차량이나 건물에도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만약 차량에 소화기가 없다면 화재 발생 시 진화가 지연되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속도로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소화기가 없다면 119에 신고하고 소방대를 기다리는 동안 화재가 번져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소화기의 부재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차량에는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해야 합니다.
왜 5인승 이상 차량에 소화기 설치가 의무화되었나?
●차량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강화 : 승차 정원과 관계없이 차량 화재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며, 초기 진압이 중요합니다.
●안전 의식 고취 : 소화기 설치 의무화를 통해 운전자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적절한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함입니다.
차량용 소화기의 종류
차량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ABC 분말 소화기입니다. 이 소화기는 일반 화재, 액체 화재, 전기 화재 등 다양한 유형의 화재에 사용할 수 있어 차량에 비치하기에 적합합니다. 다만 분말이 비산 되어 주변이 더러워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전기 화재에 특화된 소화기로는 할론 가스 소화기가 있습니다. 이 소화기는 전기 기기 화재 진압에 효과적이지만 일반 화재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한 가스가 방출되면서 산소 농도를 낮추므로 밀폐된 공간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산화탄소 소화기는 크기가 작고 가벼워 차량에 휴대하기 용이합니다. 화재 잔여물이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화재 진화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차량 화재의 유형에 따라 적합한 소화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 화재에는 ABC 분말 소화기나 이산화탄소 소화기를 사용하고, 전기 화재에는 할론 가스 소화기가 적절합니다. 또한 소화기 사용 시에는 바람을 등지고 화재에 접근하며, 소화약제를 화점에 직접 분사해야 합니다.
“어떤 소화기를 설치해야 하나?”
●자동차 겸용 소화기: 일반 분말소화기나 에어로졸식 소화기가 아닌, 자동차 겸용 표시가 있는 인증된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올바른 보관 방법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할 때는 적절한 보관 위치를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곳은 운전석 주변입니다. 이렇게 하면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소화기를 꺼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차종에 따라 운전석 아래 공간, 보조 석, 앞좌석 사이드포켓 등이 적절한 보관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트렁크나 뒷좌석 아래에 보관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 경우 화재 발생 시 소화기를 꺼내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소화기의 보관 환경 역시 중요합니다.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 소화약제의 성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화씨 -40도에서 120도 사이의 온도가 적정합니다. 또한 습기가 많은 환경에 장기간 방치하면 내부 부품이 부식될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실내 온도가 적정하고 건조한 곳에 소화기를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무엇보다 정기적인 점검이 필수적입니다. 소화기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약제 성능이 떨어지므로 제조사의 권고 주기에 맞춰 교체해야 합니다. 또한 누출이나 압력 게이지, 안전핀 등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바른 사용 방법을 숙지해야 합니다. 특히 자동차 정비소에서 소화기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기 점검은 화재 발생 시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므로 반드시 실천해야 합니다.
어디에 설치해야 하나?
●운전자나 동승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운전석 주변이나 트렁크 등에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 및 관리 요령
차량용 소화기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다음 단계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1. 화재 발생 시 즉시 소화기를 꺼내고 안전핀을 제거합니다.
2. 바람을 등지고 화점으로부터 2~3m 거리를 유지합니다.
3. 호스를 화점 방향으로 향하게 한 후 손잡이를 꽉 잡고 분사합니다.
4. 분사 시에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로질러 쓸어내리는 동작으로 화점 전체를 골고루 덮습니다.
5. 화재가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분사합니다.
6. 다시 연소의 위험이 없는지 잘 관찰한 후 마무리합니다.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 외에도 정기적인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소화기 관리를 위한 정기 점검 항목과 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매달: 소화기 위치, 안전핀 상태, 바닥면 부착 여부 확인
- 매 6개월: 압력 게이지 지침 위치, 누출 여부, 손잡이 작동 상태 점검
- 매년: 소화기 전문업체를 통한 가동 작동 시험, 약제 무게 측정 등 종합 점검
또한 소화기는 일정 수명이 지나면 약제 성능이 저하되므로 교체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소화기는 제조일로부터 3~5년 주기로 전면 교체해야 합니다. 만료일이 가까워지면 미리 새 소화기를 구입하여 교체 준비를 해야 합니다. 소화기 관리를 소홀히 하면 화재 발생 시 제 역할을 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기적인 점검과 교체를 실천해야 합니다.
2024년 12월 1일부터 5인승 이상 승용차량에 차량용 소화기 설치가 의무화되었습니다.
차량에는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해야 합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차량 화재는 인명과 재산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소화기 부재 시에는 초기 진화가 어려워 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차량 화재의 유형에 맞는 적절한 소화기를 선택하고, 운전석 주변 등 쉽게 꺼낼 수 있는 위치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온도와 습기를 고려한 환경에서 소화기를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성능을 유지해야 합니다.
만약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면 소화기를 신속히 꺼내 바른 방법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안전핀을 제거하고 바람을 등진 채 화점 방향으로 골고루 분사하며,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분사해야 합니다. 이렇게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를 한다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여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차량 화재는 예기치 못한 순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화기를 잘 갖추고 관리한다면 위험 상황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소화기 비치와 관리는 필수적인 사항이므로 반드시 실천해야 합니다. 또한 화재 발생 시에는 침착하게 대처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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