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5년 데이터 가치평가 및 품질인증 지원사업 공모 개시

신뢰 기반의 데이터 유통·활용 강화를 위해

가치평가(70건), 품질인증(45건) 지원

 

2025년 3월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유통과 활용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가치평가와 품질인증 지원사업의 공모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고 품질을 인증하여, 데이터 자산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산업의 발전을 위해 70건의 가치평가와 45건의 품질인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하 K-DATA)은 데이터 가치평가 지원사업과 데이터 품질인증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보유한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업이 데이터 자산을 자산으로 인식하고, 이를 통해 자금 조달이나 데이터 거래 시 공정한 가격 책정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데이터 품질인증은 데이터의 오류 여부와 품질 관리 체계의 적정성을 심사하여 인증하는 제도로, 데이터 거래 시 품질 증명과 기업 신뢰도 제고에 기여한다.

 

지난해에는 총 157개의 기업이 이 지원사업을 통해 데이터 가치평가와 품질인증을 받았다. 이 중 90건의 가치평가를 통해 기업들은 데이터 거래 및 내부 전략 수립에 활용하였고, 29개 기업은 이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총 81억 원 규모의 보증 및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품질인증을 받은 67개 기업은 인증 마크를 활용하여 자사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고, 데이터 거래 및 해외 진출의 기회를 확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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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데이터 가치평가와 품질인증 지원사업의 활용 사례로는 인공지능 기반의 혁신 신품종 개발을 위한 ㈜씨더스농업회사법인이 식물 오믹스 데이터의 가치평가를 통해 16.15억원의 보증서를 발급받은 사례가 있다. 또한, 외식업 가맹점 관리 데이터의 가치평가를 통해 5억 원의 투자금을 조달한 ㈜낭만상회와, 반려동물 유전자 분석 데이터의 인증 결과 A등급을 획득하여 일본 수출 계약에 성공한 ㈜피터페터의 사례도 주목할 만하다. 이 외에도, 지능형 산불 탐지 해법을 제공하는 ㈜스피어에이엑스는 학습 데이터의 인증 결과 A등급을 획득하여 베트남 통신기반시설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하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올해는 총 115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며, 데이터 가치평가 지원사업은 데이터를 자산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비용의 50%를 지원한다. 특히, 창업기업, 청년기업, 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는 최대 25%의 추가 지원이 제공된다. 데이터 품질인증 지원사업은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에 대한 품질인증 비용을 지원하며, 데이터 품질 개선을 위한 진단 보고서도 제공하여 기업의 품질 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과기정통부의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데이터는 인공지능을 비롯한 산업 전반의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핵심 요소"라며, "기업이 데이터 자산의 가치를 인식하고 이를 활용하여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본 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과기정통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지원사업은 데이터 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며, 기업들이 데이터 자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데이터의 가치평가와 품질인증은 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는 데이터가 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