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특수현상 대응능력 강화, 실화재 훈련시설 도입

2025년부터 중앙소방학교는 화재 특수현상에 대한 소방대원의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화재 훈련시설을 추가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시설은 백드래프트, 플래시오버, 화재가스발화 등 다양한 화재 상황을 실전과 유사하게 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소방공무원들이 실제 화재 현장에서의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중앙소방학교의 최용철 학교장은 3월 17일, 이번 훈련시설 도입이 소방대원의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매년 화재 특수현상으로 인한 소방대원의 부상과 안전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훈련시설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실화재 훈련은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실제 화재 상황을 구현하여 화염과 열, 연기의 움직임을 직접 관찰하고, 화재의 특수현상을 이해하며 효과적인 화재 진압 방법을 익히는 실전 진압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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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도입된 실화재 훈련시설은 플래시오버 셀과 백드래프트 셀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2개의 훈련시설이 마련되었다. 플래시오버 셀은 2층 구조로, 2개의 화점실과 2개의 관측실로 이루어져 있어 롤오버, 플래시오버, 화재가스발화 등 다양한 화재 성상 관찰과 주수기법, 팀 단위 전술, 배연, 문 개방 및 진입 등의 훈련이 가능하다. 백드래프트 셀은 불완전 연소된 가연성 가스와 열이 집적된 상태에서 다량의 공기가 공급될 때 발생하는 백드래프트 현상을 재현하여, 대원들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기 전 공기의 흐름과 소리 등 전조 증상을 미리 익히고 예방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앙소방학교는 올해 하반기 중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실화재 실내 교육장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날씨와 관계없이 체계적인 훈련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2025년에는 신임 교육, 화재 훈련 교관, 현장 지휘관 화재 대응 능력 향상 과정 등 총 27개 과정에서 1,522명의 대원들이 해당 시설을 활용하여 실화재 훈련을 받을 계획이다.

 

신용식 중앙소방학교 교육훈련과장은 "이번 실화재 훈련시설 도입을 통해 소방공무원들이 실제 화재 현장에서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실전 중심의 교육훈련을 강화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는 물론, 대원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훈련시설의 도입은 소방대원들이 화재 현장에서의 다양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재 특수현상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이 이루어짐으로써, 소방대원들은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화재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이러한 노력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소방대원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우리는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하며, 이러한 훈련이 그 준비의 일환이다,"라고 신 과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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