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무색… 불균형 심화에 美 관세 압박 현실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미국의 관세 폭탄이라는 거대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도 불구하고 심화되는 무역 불균형으로 인해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업의 문제가 아닌, 한국 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사안입니다.
'수출 효자' 자동차 산업… 한국 경제 '휘청' 우려
자동차 산업은 한국 경제의 핵심 동력입니다.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100만 대 이상을 미국에 수출했지만, 한국이 수입한 미국 차는 3만 5천여 대에 불과했습니다. 이처럼 심각한 무역 불균형은 미국의 관세 압박으로 이어졌습니다. 자동차 산업은 한국 전체 수출의 15%를 차지하며, 대미 수출 비중은 49%에 달합니다. 완성차 업계 직접 고용 인원만 33만 명, 협력사까지 포함하면 150만 명에 달합니다. 관세 폭탄이 현실화되면 수출 감소, 고용 불안, 세수 감소 등 경제 전반에 걸쳐 악영향이 불가피합니다.
관세 폭탄 현실화 시, 가격 경쟁력 '급락'… '사업 철수' 가능성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이 현실화되면 한국산 자동차의 미국 내 판매 가격은 최대 1만 달러 가까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수출 감소는 물론, 심각한 경우 사업 철수까지 고려해야 할 상황에 이를 수 있습니다.
현대차, 미국 현지화 '가속'… 근본적 해결책은 '미흡'
현대차는 미국 현지 생산 확대와 멕시코 공장 활용 등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한국을 떠나는 방향이라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또한, 시장 다변화나 내수 시장 확대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위기 의식' 부재… 정치권 '무관심' 비판 고조
재계에서는 삼성이 끊임없는 위기 의식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것과 달리, 한국 사회 전반에 위기 의식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정치권의 무관심 속에 경제 위기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 외교적 노력 '총력'… 범국가적 대책 마련 '시급'
정부는 미국과의 외교적 노력을 통해 관세 부과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자동차 산업 위기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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