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미국노동부는 1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비농업 일자리가 51만 7천 개 증가했다고 보고 했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일자리 증가폭이 40만 1천개와 비교했을 때 증가 속도가 빨라진 것입니다.
사실 전문가들의 전망은 18만 7천개 였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에 비해 3배 가까운 결과입니다.
이것은 지난해 12월 증가폭이었던 26만 개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업종별로는 보건 의료업 5만 8천 개, 정부 공공직 7만 4천 개,
전문사무 서비스업 8만 2천 개, 레저 접객업 12만 8천 개 늘어났으며
그 결과 실업률은 3.4%로 196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미국 기업들의 구인 건수는 1100만 개로
노동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 결과 뉴욕증시는 미국의 1월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긴축 정책이 마무리되어 갈 것이라는 기대가 꺾여 하락했습니다.
지난 1일 기준금리 인상폭을 0.25% 포인트로 줄인 연준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고려해 조만간 금리 인상을 중단할 모양새였지만
노동시장의 강력한 지표를 고려해 볼 때 금리 인하가 아닌
추가 인상과 높은 수준의 금리를 계속 유지할 명분을 갖게 되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작년 12월보다는 상승률이 조금 둔화되었습니다.
임금상승률은 전월보다 둔화해 인플레이션 우려는 조금 덜었지만
여전히 고용이 뜨거운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이 서둘러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기대는 낮아졌습니다.
증권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노동시장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해석돼
새해 들어 기대감에 상승하던 뉴욕증시에 찬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한편 월가 금융회사 빅테크 기업들과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 관련 기업들이
대량 해고를 발표하는 등 연준 금리인상의 영향이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어서
올해 안에 노동시작이 꺾일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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