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회 한-일 국장급 수소협력 대화'는 양국 정부와 기관이 참여하여 청정수소 공급망 및 관련 분야의 협력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 최우혁 수소경제정책관과 일본 경제산업성의 이토오 사다노리 부장이 참석했으며, 총 11개 수소 관련 기관이 함께 참여하여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대화는 지난해 한-일 산업통상장관회담과 제1회 한-일 국장급 수소협력 대화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졌다. 양국은 청정수소 공급망 개발, 탄소집약도 및 인증, 표준·기준, 안전 분야의 4개 워킹그룹을 개설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워킹그룹의 세부 협력 의제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였다.
특히, 청정수소 공급망 협력을 위해 민간부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양국은 정부 간 협력채널과 함께 '한-일 민간 수소 공급망 및 활용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하기로 하였다. 이를 통해 청정수소 공급망, 수소혼소 발전, 수소모빌리티 확산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탄소집약도 및 인증 분야에서는 청정수소 생산 과정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방법론을 함께 고도화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해외 주요 사이트에 대한 공동 방문도 추진할 계획이다. 표준·기준 분야에서는 주요 수소 기술 관련 국제 표준화에 대한 협력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양국 간 수소 안전 관련 정보와 사례를 공유하는 방안이 논의되었다.
최우혁 수소경제정책관은 "한-일 양국은 청정수소 선도국이자 수요국으로, 공통의 이해관계가 크다"며, "양국이 글로벌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과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화는 양국 간의 수소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정수소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한-일 간의 협력은 아시아 지역의 수소 경제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의 지속적인 협력이 청정수소 공급망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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